중앙은행이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이틀간의 정책 회의를 시작함에 따라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FRB)가 수요일 회의가 끝날 때 단기 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이냐에 세계인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2.25~2.50%에서 3.0~3.25%의 새로운 범위로 인상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는 6월 이후 세 번째 연속 0.75 퍼센트 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기록되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른바 '영끌족'들의 비명이 들린다고 하죠. 은행에서 자신의 순자산 규모를 뛰어넘는 대출을 받고 금리 인상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경우, 한국은행도 그 기조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된다면 서민들의 대출이자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융정책을 사용한 것인데,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파이퍼 샌들러 매크로 리서치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인 로베르토 펄리(Roberto Perli)는 "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매파적인 연준의 인식을 바꾸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FOMC의 결단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ME 그룹에 따르면 시장 분위기는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4%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얼마나 높아질지, 그리고 높은 금리가 얼마나 유지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것을 강조하면서 세계 경제금융의 역사를 돌아볼 때, 조기 완화 정책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준 부의장인 라엘 브레이너드는 통화 정책이 당분간 제한적일 필요가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걸리는 한 연준은 이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또한 인플레이션, 실업, 전체 경제에 대한 연준 관리들의 전망이 포함된 분기별 경제 전망에 대한 요약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더 높은 금리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 많은 경제학자들은 관료들이 올해 GDP 성장률에 대한 예측을 낮추고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을 높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윌밍턴 트러스트(Wilmington Trust)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크 틸리(Luke Tilley)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연준이 계속 공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경기 침체의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번 달에 0.75% 인상을 한다 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달, 연말에도 금리 인상이 없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내년 초쯤이면 기준금리가 4.0%를 넘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위기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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