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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경제 읽기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주식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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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 미국 주식의 향방은

 

 

 주요국들의 증시 하락세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주가가 최근 2주간 크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NY(뉴욕) 지수는 고가인 9월 12일 3만 2381달러(종가 이하)에서 23일에는 2만 9590달러로 2800달러 미만(약 9%)도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9월 13일의 종가 2만 8615엔부터 연휴 전 22일의 2만 7154엔까지, 1461엔(약 5%) 하락했다.

 

 미 증시 하락세, 어떻게 보아야 하나

 

 9월 13일에 미국에서 8월분의 CPI(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어, 같은 날의 뉴욕 지수는 전날 대비 1,276달러도 급락했다. 그 후도 주가는 연초 수준이다. 이러한 주가 하락을 어떻게 평가하면 좋은 것인가. CPI는 전년 대비 7월 8.5%에서 8월 8.3%로 하락(인플레이션 완화)했다. 사전 예상치의 8.1%보다 실제 값이 높았다는 것이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되어 있지만, 전년대비 수치는 전월분부터 하락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폭으로 주가지수가 내렸다는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13일 1,200달러 이상의 뉴욕 지수 하락은 과도해 보인다.

 

 

 끝없는 인플레이션은 멈출 수 있을까

 모든 국제 상품 시황이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유 선물이나 구리 선물 등 주요 시황은 올해 고가에서 상당히 조정된 편이다. 에너지나 원재료의 값 변동으로부터 최종 물가 반영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CPI 전년대비의 상승세는 계속할 것으로 추측되고, 그것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도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원자재 변동이 수그러들었기 때문에, 최종 물가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그릴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요인은, 국제 상품 시황의 상승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에 의한 물류 및 생산의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어려움을 겪은 까닭도 있다. 수급면에서의 가격 상승은 아직 계속되는가. 이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 체인 압력 지수'가 참고가 된다. 이 지수는 해운과 항공 운임 데이터와 세계 주요 지역에서의 생산 부족을 추측하는 데이터를 조합하여 계산되고 있다.

 과거는 이 지수가 대체로 1과 마이너스 1의 사이에서 추이하고 있었지만, 작년 12월에는 4.32까지 상승, 공급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강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8월에는 1.47까지 떨어지고 있다. 아직 같은 지수 수준은 과거에 비해 높지만, 최고점에서는 크게 하락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가 기대된다.

  미국 고용시장은 인력 부족이 계속되고 있으며 임금 상승 압력이 뿌리 깊다. 그러나 구인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는 해도 고용통계를 보면 '주당 노동시간'은 전년 대비 감소 기조에 있다. 이것은 기업이 코로나 사후 경기 회복이나 노동자 부족에 따라 적극적으로 채용했지만 결국 고용자를 늘린 만큼 일의 양이 늘지 않았다는 뜻으로 (그 때문에 잔업이나 휴일 출근 시간이 줄어든다) 추정된다. 

 

 

 그렇다면 금리는?

 

  향후 미국의 장단기 금리는 어떻게 될까. 아직 CPI 등 주요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을 하고, 경기가 침체되어도 수요를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수급 완화로부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자는 자세를 유지할 것 같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축소하는 일이 있어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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