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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경제 읽기

기축통화, 미국 달러 외에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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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언젠간 망한다

 그 격렬한 경쟁사회가 국력의 근원이지만, 빈부격차 확대는 역사상 큰 정변의 계기가 되어 왔기 때문에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미국은 여전히 ​​강대한 국가이지만 로마 제국은 오랜 역사 후에 붕괴했다. 또 16세기 후반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약진을 시작해 '태양이 가라앉지 않는 나라'라고도 불린 영국은 제1차·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몰락했다. 미국은 여전히 ​​강대한 국가이지만 '언젠가는 몰락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달러 외의 옵션은 없다.

 미국 달러의 다음 기축 통화가 어떤 것이 될 수 있을까. 이전에 유력시되었던 유로는 앞서 언급했듯이 위기적 상황이다. 미국을 쫓는다는 말이 있었던 중국(위안 인민폐)도 전망이 어둡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러시아 루블도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어쩌면 전국시대와 같은 군웅할거의 시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그 가운데 예를 들어 RIC(러시아, 인도, 중국) 등이 손을 잡고 일종의 '통화연합'을 짤 수도 있을 것이다.

 

 기축통화의 존재가 사라지고, 금본위제 부활이나 버터 거래(물건 교환) 시대에 들어가거나 할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지만, 수십년 단위의 장래를 생각할 때에는 역시 '거래의 기준이 되는 통화'는 필요하다. 전세계의 대혼란 속에서 '비교 우위'를 유지하는 일본 엔화가 천천히 약진하고 있다. 전후 이래의 역사적 사이클로 생각하면, 1980년대 후반부터의 엔고 국면은 지금의 '엔저'라는 반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일본 제조업에는 좋은 일이다. 사실 달러가 기축통화였던 시대에 언제나 달러가 고가였던 것은 아니니까. 즉, 일본 엔화는 세계 통화가 혼란스러운 가운데서 의외로 견고한 포지션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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