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12% 넘게 폭등하였습니다.
잠을 자다가 일어나신 모든 분들, 자다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기립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여러 투자자들에게 의문을 갖게 하였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오를 것이냐. PER은 256 수준입니다. 하루 전, 1/5로 분할되었기 때문에 분할 전 PER로 살펴보면 무려 PER(주가 대비 수익비율)이 1,280입니다. 분할 전, 애플이 30 수준인걸 보면 엄청난 폭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치는 '천정부지'로 솟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테슬라 주식을 알고 싶으면 과거를 보면 된다.
미국 젊은이들도 선망하는 주식이 테슬라 주식입니다. 쉽게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앱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주식을 매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 '20년 2월 최고가가 9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분할 전 이천슬라라는 별명처럼, 2,000달러를 돌파했지만 그때만 해도 테슬라가 900달러? 말도 안 돼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실례로 저도 그 무렵에 400달러를 배회하는 테슬라를 보며, '정말 사도 될까'하였죠.
지금은 그때 테슬라를 사신 분들은 6배까지 수익을 거두셨을 것입니다. 몇 분이나 될까요. 지금도 팔지 않고 테슬라를 홀딩하고 계신 분들은 천만원 투자했다면 육천만원의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겠네요. 역시 주식은 '과거'입니다. 과거를 보면 현재가 보입니다.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한국인 투자자들만 해도 테슬라를 4조원이나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시총을 환산하면 111조(928억달러*1,200원)인데, 비율로 하면 3.6%에 이르는 셈입니다. (근거: 동아일보, <美 건너간 동학개미, 테슬라 보유 주식 규모 4.3조…10대 주주 버금>, 2020년 8월 31일)
상승요인은 두 가지, '주식분할효과'와 '화폐가치 하락'이다.
첫째, 주식분할효과가 있습니다. 주식이 1/5로 액면분할되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1주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2,000달러가 넘는 이천슬라 주식을 사기에는 사실 목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500달러 수준이라면 어렵지 않게 테슬라 주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 소수 주식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티브를 제공한 셈입니다.
두 번째는 화폐가치 하락입니다. 연준에서 사실상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면서 달러화는 평가절하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등, 특히 금과 같은 자산대비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화의 가치는? 오히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달러화보다도 절하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화폐가치 하락'으로 자산을 보유하고자 하는 자산가들이 늘어나면서 주식을 서둘러 매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계속 오를 것 같다.
준박사가 읽어주는 경제, 재미있으셨는지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테슬라는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주식은 거래량입니다. 사람들이 선호하고 거래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우상향하게 마련입니다. 테슬라는 어떤 주식이죠? 대학생들이 선망하고 모두가 사랑하는 주식입니다. 주가는 재무제표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주식은 누구나 가지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계속,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화제가 되면 될수록 테슬라는 성장할 것입니다. 또 우주선을 띄운다고? 그 사람의 뒷이야기를 하겠지만, 결국 테슬라 모델3를 타고, 테슬라의 뉴모델을 기대하게 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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