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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경제 읽기

[주가 읽기] 테슬라 폭락, 로빈후드 밀레니얼은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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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Market, 이제 끝나가는가?

 

 테슬라와 로빈후드의 밀레니얼

 

  이른바, '로빈후드의 밀레니얼'이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 젊은이들 중에서 '테슬라'를 강력하게 추종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테슬라를 통해 투기에 나섭니다. 지난 3월, 400달러에 불과했던 테슬라 주가.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직전인 2월에는 이미 900달러를 돌파했었습니다. (현재는 액면분할을 통해서 1/5로 낮아진 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그 투자세력을 분석한 기사는 미국의 '로빈후드'라는 무료 앱을 이용한 주식투자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것을 스마트폰 IT 기술로 쉽게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인 것도 함께 찾을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상승세 뒤에는 이러한 '밀레니얼 신드롬'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꾸준한 수요를 뒷받침했기 때문에 대유행이 되면서 끝없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세계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죠. 테슬라의 매출과 손익은 시총과 계속 괴리가 발생하며 액면분할 이전에는 PER이 1,000을 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애플이 PER이 액면분할 전에 30 정도였습니다. 

 

 

 

 

상황은 역시나 악화일로. 유럽이 무너진다.

 

  테슬라 이야긴데 왜 유럽 이야기를 할까요? 단순하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연준이 달러를 발행하며 시중에 돈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달러 가치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유럽 중앙은행에서는 EU의 화폐인 유로화를 찍어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단, EU라는 것은 다수의 국가가 합쳐서 만들어진 경제공동체이기 때문에, 화폐 이른바 '찍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금리를 내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우등생과 열등생이 묶여서 모인게 EU라는 교실인데, (적합한 비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만,) 수학 성적으로 우등반/열등반을 나누면 어떻게 될까요? 공부를 못하는 애들은 공부를 못하는 열등생끼리 모여서 무너지고, 우등반은 그들만 으쌰 으쌰 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경제격차'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일률적인 통화/재정정책의 적용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유로화가 달러화처럼 똑같이 평가되지 않습니다. 달러화가치가 떨어지면서 미국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집니다. 그럼 수출은 자연히 늘어나겠죠. 반면 시장에서 경쟁하는 유럽 국가들의 제품들은 경쟁력을 서서히 잃어가게 됩니다. 유럽국가들이 화나겠죠? 화를 내도 이 상황이 고쳐지지 않으면 하나, 둘씩 도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유럽발 경제위기가 일어나고 마는 것입니다.

 

  코로나19발 경제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각 국가별로 '이기적인' 대처를 한 결과, 정말 '이기적인' 결과가 일어나는 셈입니다. 여하튼, 현재는 나스닥이 조정에 불과한데, 유럽발 경제위기로 불붙을 확률이 낮지 않습니다. 유로화가 비쌉니다. 유럽 주가는 떨어집니다. 유럽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이 경기를 부양하면 성장할 것입니다. 트럼프의 재선욕심과 연준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받아, '나 홀로 성장'하겠지만, '끝까지 지속'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일이 터지면 모두 떨어지고 모두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게 경 제니 까요. 그러니, 테슬라의 기업은 여전히 유명하지만 현재의 경제위기는 주의 깊게 주목해야 하며, 현명히 대응을 해야 합니다. 지금, 로빈후드의 밀레니얼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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