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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시무 7조' 조은산, 그는 평범한 30대 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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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는 고려 초기 최승로의 '시무 28조'

고려 6대 임금 성종에게, 문신 최승로는 28조의 시무책을 건의했습니다. 그는 신라 천재 최치원의 증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28조로 전해지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22조입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시 고려 왕조가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광범위하게 지적하며 그의 정치 이상을 드러낸 것이 특징입니다. 혹자는 시무 28조를 만든 고려 초부터 조선기까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고도 평가합니다. 그만큼 그의 '시무 28조'는 큰 힘을 발휘한 것이었습니다.

 

 

 

2020년, 진인 조은산의 '시무 7조'

현대에 들어 2020년 진인 조은산이라는 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무 7조'를 올렸습니다. 현 정부의 소통채널인 청와대 청원을 통해서였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1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문장은 힘이 있고, 그의 글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물론 현 정부가 잘못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K-방역과 관련하여 잘 대처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부분들이 분명합니다만, 경제를 비롯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미흡한 대응, 부동산 정책 문제, 장/차관 및 청와대 관련 인사 문제 등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진인 조은산은 어떤 사람인가

진인(塵人)이란 티끌과 같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가 청년시절 공사판을 전전하며 일을 할 때, 자신의 존재가 먼지와 같은 처지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진인'이란 호를 정했다고 합니다. 두 아이의 아빠며 인천에 사는 평범한 30대 가장이라고 합니다. 항간에서는 시인 또는 작가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조은산이라는 이름도 본명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의 생각은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쓴소리를 퍼부어' 올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바라는 것

정치에 장난은 없습니다. 모든 정책은 숙고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정하고 정대해야 합니다. 현 정부가 약속한 것이 '공정한 사회'와 '공정한 기회'였습니다. 그 말에 맞게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아직 실감을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면 좋은 정책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필부도 이해할 수 있는 논리와 이성과 더불어 감성으로 '왜' 그런 정책이 필요했는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하고 반대가 심하다면 절충안을 펴야 할 것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모두의 목소리를 묵인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렵습니다. 그래도 기대합니다. 정치만큼 나라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진인 조은산 관련한 내용을 마치겠습니다. 준박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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