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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노하우

물류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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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와 생산의 관계, 그것이 알고 싶다.

물류와 생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각자 물류팀, 생산팀 소속이라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수년간 생산관리의 측면에서 축적된 납기관리, 재고관리, 외주관리 등의 노하우는 유통과정에서 제품흐름인 '로지스틱스', 즉 물류분야에서도 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생산관리의 실은 주된 관심범위는 한정적이었죠. 공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영역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제조공정이 완료되고 제품을 완성품 창고에 입고시키면 그것으로 생산관리의 모든 절차는 끝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완성된 제품은 공장에서 출하되어 각지 유통창고로 운송되고 그 후 배송과정을 통해 고객 문 앞으로 배달됩니다. 이것은 대체로 '유통부문'으로 불리면서 생산부문과 완전히 분리되었고 각 부문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그리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납기를 맞추지 못하거나 재고만 쌓이는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생산과 물류를 통합하는 '로지스틱스' 개념

최근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달, 생산, 유통을 일괄적인 흐름 안에서 일원적으로 관리하게 되는데, 이것이 '로지스틱스'의 사고방식입니다. 미국에서 개발되어 최근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SCM 개념과도 맞닿아있죠. SCM(Supplt Chain Management, 공급사슬관리)도 이러한 로지스틱스의 사고방식을 구체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SCM은 일종의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고객의 주문부터 자재 조달, 생산, 재고, 배송이란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는 자사공장부터 원료 공급업자, 외주공장, 원료창고, 부품창고, 완제품창고, 유통창고, 운송업자 등 다수 부문과 거래처를 포함합니다. 

 

이 과정은 쇠사슬과 같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공급사슬(Supply Chain)이라고도 하며, 이를 매개로 정보와 제품이 한 섹터가 되어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제품과 정보 양자는 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원료의 조달이라는 상류에서 고객의 배송이라는 하류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죠.

 

 

기업의 경쟁력은 생산관리서부터

기업 경쟁력은 이러한 공급사슬 관리 여하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공급사슬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않는 기업은 재고는 증가하면서도 외려 납기는 길어지게 되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고객 만족을 달성할 수가 없게 돼죠. SCM을 잘 운영하려면 당연히 전체 과정을 통제하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생산관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죠. 다시 말해 생산관리의 목적은 공장 내에 Q, C, D를 포함하여 로지스틱스 분야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생산관리에 있어 장기간 축적되어온 납기관리, 재고관리, 외주관리 등의 노하우 대부분은 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응용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제품 흐름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공장 내외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같은 것이죠.

 

 

공장업무는 직접작업과 간접작업으로 구분

기업의 생산이 이루어지는 곳은 공장이죠. 이러한 공장을 만들려면 입지조건이 먼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원료조달과 편의성, 소비지까지의 거리와 노동력 풍부성을 고려하면 공장의 입지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투자비용을 최대한 빨리 회수할 수 있는지 ROI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공장 내부건물은 여러 공정으로 나뉘고, 각 공정별로 기계와 설비가 배치됩니다. 이것으로 일단 공장의 외관은 갖춰지는데요. 무엇보다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인력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공장의 인력역할은 직접적인 생산작업과 간접적인 생산관리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소규모 공장을 보면 대부분 인력이 생산작업에만 투입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업자 스스로 관리도 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산관리는 간접지원작업이다.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이 생산관리도 '직접작업'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장의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보다 효율적 생산관리를 위해 인력을 전문화할 필요가 있으며, 그 역할도 현장과 생산관리로 나뉘어 담당하게 되는데 이때 담당하는 것이 '생산관리'입니다. 생산현장은 인력이나 기계가 재료를 가공하거나 운송하는 등 생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장소로 누가 보아도 즉시 식별할 수가 있죠.

 

이에 반해 생산관리는 생산품목과 수량을 계획하고 재료나 부품의 주문, 작업의 진행 정도를 체크하는 등 정보처리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작업의 성과나 결과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만, 생산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생산현장 또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가 어렵습니다.

 

생산현장은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여러 기계와 장치는 악기고, 생산관리는 지휘자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한 사람이지만, 공장의 경우 공장장을 포함, 생산관리과, 공무과, 인사과 등 여러 부문이 존재하며 일체가 되어 지휘를 합니다. 생산교향악의 지휘는 복잡하면서도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산관리를 담당하는 생산관리부서의 요건

공장에서는 이러한 생산관리를 담당하는 부문의 업무처리 내용을 개별적으로 결정하는데 이를 총칭하여 생산관리부서라고 합니다. 생산관리부서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나 부품의 모든 내용을 숙지해야 하며, 제품을 제조하는 공정의 지식 또한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기초지식이 있어야만 계획 준비 진행 진척 등 생산관리 기술을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생산관리에 있어 PC나 ERP 등 프로그램의 이용이 필수화가 되고 있는데요. 이는 그만큼 생산관리업무가 고도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생산관리업무가 고도화 되면서 관리자가 되는데도 5~6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그 시간보다도 더 오래 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생산현장에 작업투입인력이 좋아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생산관리부서에 종사하는 인력의 수준 또한 높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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