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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by 준박사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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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많은 분들이 셀프로 하시기도 하고, 전문가를 부르기도 하는 “도배”에 대해서 정말 길고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려고 해요. 벽지 하나만 바꿔도 집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는 거, 다들 잘 아시죠?

 

그래서 도배라는 게 생각보다 집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랍니다. 그런데 막상 “도배”라고 하면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시거나, 혹은 “이거 그냥 알아서 하면 되지 않을까?” 했다가 시행착오를 겪으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도배의 기본 개념부터, 벽지 고르는 요령, 필요한 도구, 실제 시공 순서, 그리고 주의할 점과 팁까지 빠짐없이 말씀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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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배란?

도배는 말 그대로 집이나 사무실 등 건물 내벽에 벽지를 붙이는 작업을 말해요. 인테리어라고 하면 벽지부터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죠. 어떤 벽지를 붙이느냐에 따라 방의 분위기가 확 바뀌기도 하고, 심지어 방이 넓어 보이거나 좁아 보이는 느낌까지 좌우되기도 합니다. 가구나 커튼, 조명 같은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벽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워낙 크다 보니 그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도배를 전문가에게만 맡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DIY 열풍이 불면서 셀프 도배에 도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아요. 벽지를 잘못 자르거나, 풀(접착제)을 잘못 바르거나, 벽면 상태가 안 좋으면 울거나 들뜨는 문제도 생기거든요. 하지만 조금만 꼼꼼히 준비하고 공부하시면, 충분히 스스로 도전해 볼 만한 일이에요.


2. 도배를 준비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2.1 목적과 예산 설정

도배를 시작하기 전에, “왜 도배를 하려고 하는지”와 “얼마나 비용을 쓸 수 있는지”를 먼저 정해주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벽지가 오래돼서 그냥 깔끔하게 새로 바꾸고 싶으신 건지, 아니면 화사한 분위기로 완전히 바꿔보고 싶으신 건지에 따라 선택할 벽지와 도배 방식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또한 벽지 종류(합지, 실크, 방염, 패브릭 등)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전문가 시공 vs 셀프 시공 여부에 따라 인건비가 달라지니, 대략적인 예산 범위를 정해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2.2 방 크기와 벽 상태 파악

벽지와 도배 부자재를 구매하려면, 내 방(혹은 거실 등 도배할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 치수를 재야겠죠?

  • 우선 벽의 가로·세로 길이를 측정하시고, 창문, 문, 붙박이장 등이 차지하는 면적은 제외할 건지 포함할 건지도 미리 결정해야 해요.
  • “어차피 다 벽지로 덮을 게 아니니까, 조금 적게 사면 되겠지” 싶어서 너무 빡빡하게 재다가 벽지가 모자라면 낭패입니다. 보통은 10~15% 정도 여유분을 두고 구매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 벽 상태도 중요해요. 이미 벽에 곰팡이가 있거나, 습기로 인해 벽지 일부가 들떠 있다면 그냥 새 벽지를 붙이는 걸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 곰팡이 제거, 보수 작업 등을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2.3 벽지 종류 파악하기

벽지는 크게 합지벽지실크벽지로 구분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 합지벽지: 종이 재질의 벽지로, 가격이 저렴하고 통기성이 좋아요. 하지만 물걸레질이 어렵고, 내구성도 살짝 떨어지는 편이라 습기에 약할 수 있어요.
  • 실크벽지: 종이+PVC 합성으로 표면이 코팅돼 있어서 때가 잘 안 타고, 물걸레질이 가능해요. 단가가 합지보다 훨씬 비싼 편입니다.
  • 이 외에도 방염벽지, 펄 벽지, 패브릭 벽지 등 특수 기능이나 디자인을 살린 다양한 벽지가 있어요. 방염벽지는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고, 패브릭 벽지는 고급스럽지만 가격이 상당히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떤 벽지를 사용할지 고민하실 때는, “실용성”이 우선인지, “디자인”이 우선인지, “가격”이 우선인지 스스로 우선순위를 정해보시면 좋아요.


3. 필요한 도구와 준비물

도배를 하려면 당연히 벽지와 풀(접착제)이 제일 중요하겠죠. 하지만 이것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에요. 작업을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더 필요합니다.

  1. 커터칼: 벽지를 재단하고 자를 때 필요해요. 새 칼날로 자르시면 훨씬 깔끔하게 잘립니다.
  2. 가위: 세밀한 부분을 자를 때 유용해요.
  3. 줄자: 벽 길이를 재고, 벽지 길이를 측정하는 데 필수!
  4. 연필 혹은 수성펜: 치수 표시할 때 사용해요.
  5. 도배붓(풀붓), 롤러, 도배용 브러시(헤라): 풀을 바를 때나, 붙인 후 기포를 없앨 때 사용합니다.
  6. 풀(도배용 접착제): 시중에 파는 가루 풀(풀가루)이나 젖은 풀(액상 접착제)을 사용하시면 돼요.
  7. 프라이머(초배제): 벽면이 매우 울퉁불퉁하거나 습기가 많거나 오래된 벽지 위에 바로 새 벽지를 붙일 때, 초배지나 프라이머를 발라주면 훨씬 깔끔하고 접착력이 좋아요.
  8. 사다리, 발판: 천장 부근 작업할 때 필요합니다.
  9. 비닐장판 혹은 신문지: 바닥에 풀이나 벽지 조각이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바닥을 깔아두면 좋죠.
  10. 장갑, 마스크: 풀작업을 하면 손이 지저분해지기 쉽고, 먼지가 날릴 수도 있으니 보호용품도 준비하면 좋아요.

이 외에도 작업환경에 따라 필요한 것들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미리 준비를 잘 해두시면, 작업 도중에 “어, 이게 없네?” 하고 급하게 마트나 철물점을 뛰어가야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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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배 작업 순서, 단계별로 자세히 살펴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도배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단계별로 살펴볼게요.

4.1 기존 벽지 제거 또는 표면 정리

먼저, 기존에 붙어 있는 낡은 벽지가 있다면 벗겨내야 해요. 그냥 그 위에 새 벽지를 덧바르시는 경우도 있지만, 벽지 상태가 좋지 않다면 새 벽지를 붙여도 금방 울거나 들뜨거든요. 가능한 한 기존 벽지를 최대한 깔끔하게 제거해 주세요.

  • 벗겨낼 때 물을 약간 뿌리면서 하면 풀이 녹아서 좀 더 수월해져요.
  • 곰팡이나 오염이 심한 부분은 살균제나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깨끗이 청소해두세요.

만약 기존 벽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게 어렵다면, 최소한 뜯겨 있거나 울어 있는 부분은 정리한 뒤에, 그 위에 프라이머를 발라서 표면을 평탄화시켜주시는 게 좋아요.

4.2 초배(바탕지) 처리

벽면이 너무 울퉁불퉁하거나, 벽지 아래 콘크리트나 시멘트가 드러나 있는 경우에는 **초배제(바탕지)**를 먼저 붙여야 해요. 이걸 소홀히 하면 벽지가 잘 붙지 않거나, 나중에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아져요. 특히 새 아파트나 새 집이 아니라 오래된 집이라면 초배 작업이 더 중요하답니다.

초배를 할 때는 보통 얇은 종이 벽지(초배지)를 붙이고, 그 위에 본 벽지를 붙이는 방식을 많이 씁니다. 혹은 프라이머를 한 겹 발라주는 분들도 있어요. 방식은 여러 가지지만 “벽면을 최대한 매끈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4.3 벽지 재단

이제 본격적으로 벽지를 자르셔야 합니다.

  1. **벽의 높이(바닥에서 천장까지)**를 먼저 재세요.
  2. 벽지 뒷면에 줄자를 대고, 필요한 길이에 +여유분(5~10cm 정도)을 더해서 잘라주시면 돼요. 왜 여유분이 필요하냐면, 벽과 천장, 바닥 사이가 딱 맞춰져 있지 않을 수 있어서, 살짝 남겨두고 나중에 잘라내는 게 깔끔하거든요.
  3. 문이나 창문 주변도 따로 치수를 잰 후, 그 부분에 맞춰 벽지를 따로 자르거나, 전체 폭을 먼저 붙인 뒤 칼로 오려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초보자분들은 미리 대략적으로 자르는 것보다, 벽에 붙이면서 자르는 방식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4.4 풀(접착제) 바르기

도배용 풀은 보통 가루 형태를 물에 섞어서 쓰거나, 이미 액상으로 판매되는 풀을 쓰기도 해요. 어떤 걸 쓰시든, 너무 되직하면 벽지에 균일하게 펴바르기 어렵고, 너무 묽으면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설명서에 적힌 비율을 최대한 맞춰주시는 게 좋아요.

풀 바르는 순서는:

  1. 잘라놓은 벽지를 뒤집어서 바닥에 놓고(뒷면이 위로 오게), 풀붓이나 롤러를 이용해 골고루 발라주세요.
  2. 벽지 양쪽 끝부분도 꼼꼼히 발라야 가장자리 들뜸이 생기지 않아요.
  3. 풀을 바른 뒤에는 벽지를 반 접어서(풀 면이 풀 면끼리 닿도록) 잠시 두면, 벽지가 풀을 고르게 머금어서 접착력이 좋아집니다. 보통 5분 내외로 숙성시킨 뒤 벽에 붙이시면 돼요.

4.5 벽지 붙이기

이제 풀을 머금은 벽지를 천장 쪽에서부터 아래로 붙여나갑니다.

  1. 천장 모서리에 벽지 윗부분을 맞추고, 나머지 부분을 손으로 살살 내려가면서 벽에 붙이세요.
  2. 붙이면서 생기는 기포나 주름은 **도배용 헤라(브러시)**나 스퀴지로 위에서 아래, 혹은 중앙에서 양옆으로 밀어내면서 없애주면 됩니다.
  3. 위아래로 남는 여유분은 칼로 예쁘게 잘라내세요.
  4. 다음 장을 붙일 때는, 약간 겹치거나(합지벽지), 혹은 딱 맞춰서(실크벽지) 이어붙이면 돼요. 제조사마다 겹침 시공인지, 시접 시공인지 안내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무늬가 있는 벽지라면 무늬가 이어지도록 신경 쓰면서 붙이셔야 예쁜 마감이 됩니다.

4.6 마감 처리와 건조

벽지를 다 붙였다면, 문이나 창문 주변, 콘센트나 스위치 근처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면서 빈틈없이 붙었는지, 들뜬 곳은 없는지 점검해 주세요. 들뜨는 곳이 있다면 헤라로 눌러주고, 풀이 부족한 부분은 얇은 붓으로 살짝 풀을 덧발라 붙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환기를 너무 세게 하지는 말고 적당히 해주면서 자연 건조시키면 좋아요. 너무 바람이 강하게 들어오면 벽지가 마르면서 수축되는 과정에서 뜯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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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배 시 주의사항 및 꿀팁

도배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어요. 미리 알아두시면 훨씬 편리하겠죠?

  1. 습도 관리: 도배할 때 습도가 너무 높으면 풀 마르는 데 오래 걸리고, 벽지가 늘어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비 오는 날은 피하거나, 꼭 해야 한다면 환기를 조절하며 작업해주세요.
  2. 곰팡이와의 전쟁: 벽에 곰팡이가 이미 피어있는 상태라면, 새 벽지를 붙여도 얼마 안 가서 다시 피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작업 전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곰팡이 방지용 프라이머나 방수 처리 등을 해주시는 게 좋아요.
  3. 뒷정리 철저: 도배 작업 중에 바닥이나 가구에 풀이 떨어지면 자국이 남을 수 있어요. 미리 신문지나 비닐 시트로 덮어두고, 만약에 풀이 떨어졌다면 바로 닦아주세요. 마른 뒤에 닦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4. 인력 확보: 혼자 도배할 수 있냐고요? 할 수 있어요! 근데 벽지 한 장을 천장부터 아래로 붙이는 과정에서 도와줄 사람이 하나 있다면 훨씬 편합니다. 최소 2인 1조로 하면 안전하고 수월해요.
  5. 조명 확인: 벽지를 붙이고 나면, 조명에 따라 색감이나 느낌이 또 달라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벽지를 고를 때부터 직접 집 조명 아래에서 샘플을 확인하시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6. 정확한 치수 + 여유분 확보: 벽지를 사는 양을 너무 적게 사면 나중에 같은 색상, 같은 롯트(lot) 번호의 벽지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로트 번호가 다른 벽지는 색이 미묘하게 달라서 티가 날 수도 있답니다.
  7. 초배 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특히 낡은 집이나 습도가 높은 벽이라면, 초배나 프라이머 작업을 꼭 해주셔야 벽지가 오래가고 들뜨지 않습니다.

6. 셀프로 할까, 전문가에게 맡길까?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부분이죠. “직접 하면 재료비만 들고, 인건비를 아낄 수 있어서 훨씬 저렴하다!”라고 생각하시기도 하고, “그래도 전문가가 하면 빠르고 깔끔하니 돈이 아깝지 않다!”라고 생각하시기도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인이 얼마나 꼼꼼하고 손재주가 있는지, 도배할 면적이 얼마나 넓은지에 따라 다릅니다.

  • 작은 방 하나 정도는 셀프로 시도해볼 만해요. 특히 원룸이나 자취방이라면 도전하기도 좋고, 비용 절감 폭이 제법 큽니다.
  • 거실, 복도, 큰 방 여러 개를 한꺼번에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체력 소모도 커요. 한 번도 도배를 안 해보신 분이라면, 중간에 지쳐서 포기할 수도 있고,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마감이 허술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전문가에게 맡기면 시공 속도도 빠르고, 완성도도 높아집니다. 다만 비용은 오르겠죠.

참고로, 전문가 시공비는 지역, 집 구조, 벽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평당 1.5~2만 원대의 인건비(순수 시공비)로 잡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벽지값, 보양재, 부자재 비용 등을 추가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7. 비용 절감 팁

  1. 직접 시공: 가장 큰 비용은 인건비니까, 내가 직접 한다면 당연히 절약이 되겠죠? 다만, 실패했을 때 벽지값이 이중으로 들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해요.
  2. 벽지 공동구매: 이웃이나 친구와 함께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 등을 이용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요.
  3. 이월상품, 재고상품 활용: 유행 지난 디자인이거나, 창고 정리하면서 싸게 파는 벽지도 있어요. 디자인만 괜찮다면 꽤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4. 부분 도배: 전체를 다 바꾸지 않고, 오염이 심한 벽이나 포인트가 필요한 벽만 부분적으로 교체해도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8. 자주 묻는 질문(FAQ)

여기서는 도배를 하면서 많이 여쭤보시는 질문들을 한 데 모아서 정리해볼게요.

  1. Q: 기존 벽지 위에 그대로 새 벽지를 붙여도 되나요?
    A: 가능은 해요. 근데 기존 벽지가 탄탄하게 붙어 있고, 곰팡이나 큰 손상이 없는 경우에만 권장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들뜨거나 곰팡이가 벽 속에서 번질 수 있습니다.
  2. Q: 도배 후 곰팡이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습기를 잘 잡아주는 게 중요해요. 곰팡이가 생겼던 벽이면, 초배 작업 때 곰팡이 제거와 방지용 프라이머를 꼭 해주시고, 도배 후에도 환기를 적절히 해주세요.
  3. Q: 실크벽지와 합지벽지 중에 뭐가 더 좋은가요?
    A: 장단점이 달라요. 실크는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고 고급스럽지만, 합지에 비해 비싸고, 통기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합지는 저렴하고 통기성이 좋아서 습기에 비교적 강하지만, 때가 타면 관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4. Q: 벽지 문양이 있는 걸 쓸 때, 무늬를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건 사실 경험이 답인데, 문양이 반복되는 간격(리핏)을 확인하고, 각 장을 재단할 때부터 문양이 이어지도록 간격을 맞춰 잘라야 해요. 문양이 복잡한 벽지일수록 초보자가 하기 까다롭습니다.
  5. Q: 초배지를 꼭 붙여야 하나요?
    A: 벽 상태에 따라 달라요. 벽면이 깨끗하고 평탄하며, 습기가 적은 환경이라면 바로 본드칠하고 벽지 붙여도 괜찮아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울퉁불퉁하거나 곰팡이 우려가 있으면 초배를 권장드려요.

9. 도배 후 관리 및 유지

도배는 시공 완료가 끝이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벽지 수명이 달라져요.

  1. 습도 관리: 특히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자주 환기해주시고, 제습기를 사용하시면 좋아요.
  2. 얼룩 제거: 실크벽지라면 물걸레로 살살 닦아주시고, 합지벽지는 지우개나 마른 수건 등으로 조심스럽게 닦으셔야 해요.
  3. 테이프나 스티커 주의: 벽에 스티커나 양면테이프를 붙였다가 떼면 벽지가 같이 뜯길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재접착이 가능한 제품을 쓰거나, 살살 떼어내면서 드라이어로 살짝 열을 가해주면 벽지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가구 배치: 벽에 밀착해서 가구를 붙여놓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기가 잘 차요. 약간의 간격을 두고 배치하시면 곰팡이 예방에 도움됩니다.

10. 셀프 도배 성공기·실패기 공유

보면,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도배 후기들 많잖아요. 사진도 올려주시고,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다!” “이건 하지 말걸, 실패했다!” 같은 이야기를 공유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미리 이런 후기를 보고 나면 내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꿀팁을 얻을 수도 있죠.

  • 성공 사례: 혼자서 원룸 도배 완벽 성공, 비용 10만 원대! (벽지 저렴하게 구매 + 주말 하루 투자)
  • 실패 사례: 벽지가 부족해서 중간에 다른 색상 벽지를 샀더니 색이 달라서 티가 난다, 문양 맞추기를 대충 해서 이음새가 어긋난다 등등.

이런 후기를 꼼꼼히 찾아보시면, 실제로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생생히 알 수 있어요.


11. 도배와 함께 고려하면 좋은 인테리어 요소

도배만 잘해도 분위기는 많이 바뀌지만, 가끔은 페인트바닥재 교체, 몰딩 변경 같은 다른 인테리어 작업과 함께 진행하면 더 효과적일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방 화장실 문이나 문틀도 색을 맞춰 바꾸고 싶다” 하시면 벽지만 바꾸는 것보다는 전체 색감이 통일되도록 작업하는 게 예쁘겠죠.

특히 몰딩이나 걸레받이에 낡은 느낌이 있으면, 벽지까지 새로 하고 나서도 뭔가 허전해 보이거나 따로 놀 수 있어요. 이럴 땐 살짝 예산이 들더라도 함께 교체하면 완성도가 확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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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벽지 스타일

처음 도배하실 때는 무늬가 복잡하거나, 줄무늬가 대각선으로 들어간 벽지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도배할 때 무늬 이어맞추기가 정말 복잡하거든요. 차라리 단색(무지) 벽지나, 무늬 반복 주기가 넉넉하고 단순한 벽지를 고르시면 붙이기도 훨씬 쉽고, 실수했을 때 티가 덜 납니다.

또한 방이 좁거나 천장이 낮은 편이라면, 연한 파스텔톤이나 밝은 색을 선택하시면 좀 더 넓어 보이고 환해 보여요. 반대로 넓은 거실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한쪽 벽만 진한 색으로 포인트 도배를 하기도 합니다.


13. 도배 공정 소요시간과 체력 소모

“도배하는 데 얼마나 걸려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방 하나(약 34평) 정도라면 숙련된 전문가가 23시간이면 끝낼 수 있어요. 초보자가 혼자 셀프로 한다면, 준비부터 마무리 청소까지 반나절은 잡아야 합니다. 거실이나 여러 방을 한꺼번에 하면 하루 이상 걸릴 수도 있죠.

무엇보다 도배는 계속 서 있고, 천장 쪽을 작업하려면 팔을 들고 고개를 젖혀야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상당해요. “에이, 그냥 커터칼로 자르고 풀 발라서 붙이면 되잖아!”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고, 사다리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해야 하거든요. 하루 종일 하면 다음 날 근육통이...ㅎㅎ 그러니 체력 안배도 잘하셔야 한답니다.


14. 디테일한 팁: 배접(벽지에 풀 먹이기)과 붙이기 노하우

도배 중에서도 배접 과정이 은근히 중요한데, 벽지에 풀을 어떻게 바르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져요.

  • 배접 테이블: 전문 도배사분들은 긴 테이블에 벽지를 쭉 펼쳐놓고 롤러로 풀을 바르더라고요. 집에서는 그런 테이블이 없으니 마룻바닥이나 비닐 깔린 곳에서 작업하실 텐데, 편평한 곳에서 작업해야 풀이 고르게 펴집니다.
  • 가운데→바깥쪽 순으로 풀을 바르는 게 균일하게 도포하기 좋아요.
  • 풀 양을 적당히 조절해야 하는데, 벽지 끝부분이 잘 들뜨는 경우는 대부분 풀이 부족하거나, 붙일 때 공기가 들어가서 그래요. 끝부분을 특히 꼼꼼히 발라주세요.
  • 벽에 붙일 때도 마찬가지로, 중앙에서 바깥으로 헤라질을 해줘야 공기가 빠져나가 주름 없이 붙습니다.

15. 도배 후 냄새 제거

도배용 풀이나 접착제에서 나는 냄새, 혹은 벽지 특유의 새것 냄새가 싫어서 고민이신 분들도 있어요. 보통은 며칠 내로 대부분 날아가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그 기간이 힘드실 수 있죠.

  • 충분한 환기가 가장 중요해요.
  • 이나 원두 찌꺼기 등을 놓아두면 냄새 흡착에 효과가 있다는 분들도 계시고,
  •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법도 있어요(벽지 표면에 직접 뿌리면 얼룩질 수 있으니 주의).

16. 만약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직접 도배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 전문가를 부르셔야죠. 이때 견적을 받을 때 방 수, 평수, 벽지 종류, 철거 여부(기존 벽지), 추가 공사 필요성 등을 꼼꼼히 물어보세요. 업체마다 부르는 비용이 다를 수 있으니, 여러 군데 견적을 비교해보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도배 사장님이 오시면, 미리 가구 배치나 콘센트 위치, 천장부 몰딩 상태 같은 걸 안내해주시면 작업 시간이 훨씬 단축됩니다. 그리고 작업 당일에 방 안을 미리 비우거나, 가구를 한쪽으로 몰아두고 바닥 보호를 해두면,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배치 이동에도 시간이 들거든요).


17. 도배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비싼 벽지가 항상 좋다?” →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집 구조나 습도 환경에 따라 더 잘 맞는 벽지가 다를 수 있거든요.
  2. “도배만 새로 해도 집값이 오른다?” → 전체적인 집 상태가 좋아 보여서 매매나 전세가에 조금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러리란 보장은 없어요. 그래도 첫인상은 확실히 좋아집니다.
  3. “셀프로 도배하면 무조건 싸다?” → 재료를 조금만 잘못 사거나, 실패해서 다시 시도하면 비용이 더 들 수도 있어요. 물론 성공하면 인건비를 확 절약할 수 있죠.

18.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도배

최근엔 친환경 벽지나 천연 풀도 꽤 주목받고 있어요. PVC 함량을 줄인 벽지나, 아예 흙벽지, 종이벽지처럼 자연 재료를 쓰기도 하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이 적은 접착제를 사용하는 등, 건강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 장점: 냄새가 적고, 알레르기나 호흡기에 민감하신 분들이 쓰기 좋아요.
  • 단점: 가격이 일반 벽지보다 더 비싼 편이고, 디자인 선택의 폭이 좁은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요즘엔 업체들도 많이 신경 쓰고 있어서, 친환경 제품 종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9. 해외 도배 트렌드?

가끔 해외 인테리어 사례를 보면, 아예 벽지를 쓰지 않고 페인트로만 칠하는 경우가 많죠. 서구권에서는 벽지보다는 페인트가 일반적이기도 해요. 하지만 최근엔 예쁜 패턴의 인테리어 벽지도 늘어나면서, 리빙 잡지나 SNS에선 화려한 패턴 벽지를 사용하는 사례도 꽤 눈에 띕니다. 국내에서도 유니크한 패턴 벽지를 구하기가 점점 쉬워지고 있으니,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인테리어 전문 수입 벽지” 등을 검색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답니다.


20. 결론 및 마무리

여기까지 정말 길고 장황하게(!) 도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 사실 글로는 자세히 적는다고 해도, 막상 실제로 도배 현장을 경험해보면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도 오늘 이 포스팅에 적힌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를 잘하신다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이실 수 있을 거예요.

정리하자면,

  1. 도배 목적과 예산을 확실히 잡는다.
  2. 벽 상태방 치수를 정확히 측정하고, 벽지 종류를 결정한다.
  3. 필요한 **도구(풀, 붓, 헤라, 칼, 줄자 등)**를 꼼꼼히 준비한다.
  4. 기존 벽지를 제거하거나 표면 정리(초배, 프라이머)를 먼저 한다.
  5. 벽지 재단 후, 적당히 숙성시킨 풀을 고르게 바르고, 위에서 아래로 벽지 붙이기 시작한다.
  6. 헤라질로 주름과 기포를 제거하고, 이음새마감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7. 건조시키면서, 곰팡이들뜸이 없는지 확인하고, 환기를 적절히 한다.

이런 순서만 제대로 지켜도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물론 손재주가 별로 없어도, 꼼꼼함과 근성이 있다면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결국 가능하실 거예요. 도배가 만만치 않은 작업이긴 하지만, 그만큼 완성했을 때의 뿌듯함도 정말 크거든요.

 

혹시나 “그래도 난 너무 귀찮거나 어렵다!” 싶으시면, 여러 업체 견적을 받아보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걸 추천드려요. 그럼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시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고르시는 데 집중하실 수 있겠죠.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도배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혹시 궁금한 점이나 추가로 공유하고 싶은 팁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후기 남겨주세요. 우리 함께 예쁜 인테리어를 만들어가 보자고요!

 

그럼 모두 즐거운 도배 라이프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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